일 잘하는 사람은 이메일에서 차이가 난다.
일상적으로 카톡을 할 때도, 내가 의도한 바와 상대가 받아들이는 바가 다르다.
잘못된 소통 사례
1. 상대가 아니라 < 자신이 기획을 했다 > 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었기 때문에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한 것.
2. 타깃에 대한 분석이 안되고, 내 것에 너무 매몰된 현상
타깃층을 배려하지 않은 이메일, 메시지, 중의적인 표현
> ~소속, ~건 + 확실한 의사표현
추천도서 : 어른의 문장력
어른의 문장이란,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더 퇴고하는 센스
문장 소통에 서투르면, 친구, 가족, 직장동료 간 오해가 쌓이기 쉬워, 커리어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비다면 소통이 일상이 된 지금,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센스있게 만드는 법을 고민해야 한다.
정갈한 문장을 짓는 능력, 바로 어른의 문장이다.
정갈한 어른의 문장은 세가지를 갖췄다.
1. 대화 목적
- 장황하거나, 중언부언 하지 않는다.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읽는 사람에게 특정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문장을 짓는다.
2. 타깃
- 어른의 문장은 구체적인 타겟이 있다. 나 혼자 읊조리지 않는다.
타깃의 수준과 특성을 먼저 파악한 후 그에게 가장 잘 맞는 문장을 짓는다.
3. 배려
- 배려는 발신자의 대화 목적이 수신자에게 온전하게 닿도록 도와준다.
메세지를 가리는 군살은 걷어내고, 정확한 어휘를 고르고 고르는 일,
가독성을 고려한 퇴고를 거듭한다. 읽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려는 노력이다.
대화 목적, 타깃, 배려 세가지 요건을 제대로 갖춘 어른의 문장은
소통할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목차
1장. 원활한 대화를 위한 문장의 기본
- 대화가 어긋날 때의 원인 파악
2장. 강력한 힘이되는 문장의 활용
- 어른의 소통의 이점
3장. 주고받는 문장을 깔끔하게
- 구체적인 방법
4장. 내가 쓰는 문장을 세련되게
- 각 플랫폼에 어울리는 문장구사
5장. 어른의 문장을 위한 평소 습관
- 일상의 태도
1장. 원활한 대화를 위한 문장의 기본
다름을 인정하기
각자 경험이 사고를 장악한다.
틀린 사람은 없고, 다른 사람만 있을 뿐이다.
심지어 똑같은 사물을 보고도 다르게 정의한다.
이처럼 사람마다 경험이 다르다보니, 언어에는 한계가 있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는 갈등이 일어나는 이유가 술수나 악의를 서서라기보다
오해나 태만 때문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일부러 나쁜 의도를 갖고, 상대방을 속이려는게 아니라, 서로의 말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뜻 아닐까.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만이 게으름이 아니었다.
대화할 때 오해를 만들지 않으려는 애씀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오해하며 같은 말을 반복하는 도돌이표에서 벗어나려면 우선할 것.
언어의 한계를 인정하고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그러려면 지금보다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 한다.
정확하게 표현하려 애쓰고, 질문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원활한 소통, 원만한 인간관계, 탁월한 성과는
모두 내 생각을 어른의 문장으로 정리하려는 수고에서 시작한다.
타깃을 분명하게
타깃이 없는 글은 공허하고 불친절하다. 혼자서 읊조리는 글과 구체적인 상대를 떠올리면서 말을 건네는 글은
다를 수밖에 없다. 타깃이 있는, 남을 위한 글을 쓰면, 어른의 문장이 나온다.
글을 쓰기 전에 글을 읽는 사람이 누구일까를 먼저 떠올린다.
타깃은 뽀족할수록 신통하다.
레깅스 한벌에 십만원이 넘는 명품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의 타깃은 오직 한명이라고 한다.
그녀의 나이는 32, 여행과 운동을 즐기며, 패션에 민감한 고소득 전문직 여성이다.
룰루레몬의 창업자는 슈퍼걸 한 사람만 생각했다고 말한다.
마케팅은 적중해서, 연매출 62억달러(2021년기준)을 넘기며 스포츠웨어의 신흥강자로 자리잡았다.
타깃있는 문장의 특징
1. 친절하다.
- 전문적인 내용, 어려운 용어가 나오면 반드시 세부설명을 단다.
2. 책임
- 상대가 이해하지 못하면 상대탓이 아니라, 표현을 정확하게 하지못한 자신을 대돌아본다.
-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정체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알아내려 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다.
- 같은 불통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억 깊숙히 새겨둔다.
어휘력이 필요한 이유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말은 어휘가 풍부한 만큼, 미묘한 어감 차이를 잘 구별해 상황에 맞는 정확한 단어를 골라서 써야 한다.
어휘력이 뛰어나다는 뜻은 사전적 풀이를 아는 단어가 많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사회적 맥락에서 단어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꿰고 있으며, 적절하게 활용할 줄 안다는 뜻이다.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어휘를 쓰는 것이 아니라, 어휘력이 달려서 내가 전하고 싶은 뜻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심지어 의도치 않게 상대방을 불쾌하게 한다면, 자신에게도 억울한 일이다.
특히 소통이 중요한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될 일도 어그러뜨릴 수 있다.
자신의 커리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메세지 챙기기
초기 창업자는 제안하기, 요청하기, 두드리기를 참 많이 한다.
이때, 상대방의 입장에서 제안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할까?
안녕하세요 00님, 저는 000에서 책쓰기 플랫폼을 기획하고 있는 팀 담당자 000입니다.
현재 플랫폼 초기 서비스 기획이 완료되어 '서비스 소개 페이지'를 통한 고객 반응을 살펴보는 단계에 있습니다.
저희 플랫폼 이용자는 크게 두 부류로 수강생과 코칭작가입니다.
수강생 고객에 설문조사를 마쳤으며 총 200명 중 72% 고객이 플랫폼 론칭시 사용의사를 보여주셨습니다.
코칭 작가님들 사용 의사와 의견을 조사중인데요.
바쁘시겠지만 30분 정도 인터뷰가 가능하실까요? 인터뷰는 대면과 비대면 중 편하신 방법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1. 인터뷰 내용
- 글쓰기 코칭하면서 느낀점과 노하우(모객, 홍보방법, 수강생만족도 어려움 등)
- 저희 플랫폼 간단히 체험 후 피드백
2. 인터뷰 방법
1) 대면 인터뷰 시
- 날짜 : 년 월 평일 중 편하신 날짜(11:00~18:00 사이 30분)
- 장소 : 2호건 강남역 근처 사무실(장소는 협의 가능)
- 페이 : 5만원(교통비 별도)
2) 비대면 시
- 날짜 동일, 온라인 플랫폼 ZOOM이용
- 도서문화상품권 2만원권
저희 팀은 누구나 책을 쉽게 낼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시간을 내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더 궁금한 내용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담당자 000드림
010-0000-0000
오...정중...
받는 사람은 이 글만 읽고, 인터뷰에 응할지, 거절할지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
보낸 사람이 2번 일하는 것도 던다.
전해야 할 메세지가 하나 이상이라면, 중요도에 따라 순서를 배치하면 좋다.
심리학 개념에 '초두효과', '최근효과'라는 것이 있다.
뇌가 처리할 수 있는 정보는 한정적이라, 여러 단어, 문장을 제시하면
처음과 마지막 제시된 내용을 더 잘 기억한다는 뜻이다.
전달 문장이 길고, 복잡하다면
첫문장, 끝문장에 가장 중요한 내용을 두거나 반복하는 서술법도 기억해두자.
내가 놓친 무언가가 있다, 앞뒤 맥락 살피기
감동은 한 스토리의 서사와 맥락안에 존재한다.
배경 지식이 없이, 하나의 사건만으로 감동을 받기에는 한계가 있다.
> 개인의 감정을 100%느낄 수 없는 이유는
그 서사와 맥락, 배경지식을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사람을 바라본다면, 빙산의 일각보다,
전체를 고려한 여유로움이 필요할 것 같다.
대화 나르시시즘의 독 : 말끊는 습관 없애기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가로채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한다.
미국의 사회학자 찰스 더버는 이처럼 대화 주도권을 자신에게 돌려놓으려는 욕망을
'대화 나르시시즘'이라 표현했다.
'한줄평'의 대가 이동진 평론가는 < 유 퀴즈 온 더 블록 > 에서 유재석을 '온 세상을 담아내는
바르고 유쾌한 귀' 라고 정의했다. 국민 mc 유재석이라 하면, 막힘 없고 재치 넘치는
입담이 먼저 떠오르는데 그 비결이 '경청'이라는 사실을 이동진은 꿰뚫고 있었다.
어른의 문장을 구사하는데도 경청, 경독이 필요하다.
상대의 마음에 몸을 먼저 기울이는 것이다.
서로에게 유익하고 훈훈한 대화가 되려면, 일단 상대방부터 헤아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아무리 내 말이 하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근질해도 참는 훈련이 필요하다.
선을 넘는 그들에게 : 온라인 문장예절
현실세계는 공간이라는 맥락이 둘 사이에 존재한다.
온라인은 어떠한가. 서로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표정이 없는 글자가 오간다.
둘 사이에는 공간적 맥락이 없다.
이 맥락 없음은 의도치않게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기도 한다.
문자로 실시간 소통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더욱이 상대와 아직 친분이 없다면, 격의 없게 다가가기 보다
과한 예의를 차리는 것이 낫다.
'바쁘시겠지만', '죄송하지만' 등 상대방을 존중하는 쿠션어를 덧붙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내가 생각하는 마음의 거리와 상대가 생각하는 마음의 거리가
언제나 같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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